'요즘따라 내 거인 듯 내 거 아닌 내 거 같은 너~🤭' 봄 내음을 타고 사랑하는 연인들이 많아지는 이 계절, 한빛인님도 사랑하고 계신가요?😚
올해 시작한 일들이 슬슬 자리를 잡아가는 이 시기에 쉽게 지치지 않기 위해! 우리 좀 더 사랑해 봐요. 나 스스를 믿어주고 내 소중한 사람들에게 격려해 주고 그렇게 차곡차곡 단단해지는 우리가 되기를! 🙂 댓잎레터도 응원할게요!
열한 번째 댓잎레터 이제 시작합니다. 지치는 월요일 우리 모두 고생했어요👏🏻 여러분에게 응원 가득한 레터가 되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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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날 품기에 너무 좁다! 나도 해외에서 일해보고 싶어.🧑💼", "다음 달에 일본 여행을 가는데 현지인 맛집을 알고 싶어! 🍽"
어머, 요즘 한빛인님의 머릿속 알고리즘 아니냐구요? 💬
외국 대학에 진학하는 것부터 직장을 얻고 가정을 꾸리기까지, 외국살이에 대한 궁금증을 몽땅 해소시켜드릴 [프롬, 한빛]의 아홉 번째 주인공!
비슷한 듯 전혀 다른 이웃나라, 일본에서 “지금, 여기”를 살아가고 계시는 12기 허효은님을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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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 안녕하세요! 도쿄 외노자 생활 7년 차인 허효은입니다. 한빛 졸업 후 바로 일본 대학으로 진학하여 20대를 전부 일본에서 보내고, 삼십 대를 맞았습니다.(!)
🎤: 댓잎레터를 어떻게 알게 되셨는지, 그리고 인터뷰를 신청하신 계기는 무엇인지 궁금해요! 👀
🛋: 인스타를 통해서 알게 되었고, 한빛에 대한 그리움과 애정으로 신청하게 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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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시절, 한빛
🎤: 어떤 계기로 한빛에 입학하게 되셨나요?
🛋: 중학교 시절을 비인가 대안학교에서 보냈는데, 책 한 권은 뚝딱 나올 정도의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에 비해, 기본 교과과정은 비교적 부실했기에, 다양한 경험과 동시에 교과과정도 착실히 배울 수 있는 인가 대안학교를 찾고자 검색하던 중, 모든 것이 마음에 쏙 드는 학교를 찾아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 한빛고를 다니던 시절, 효은님은 어떤 학생이었나요?
🛋: 제가 한빛에 다닐 때의 일 년의 화두였던 “지금, 여기”에 집중하려고 했던 학생이었던 것 같아요. 모범생 같은 문구 같지만, 땡땡이를 칠 때도, 묵학을 째고 산책을 할 때도 언제나 모든 순간에 열심이었습니다.
🎤: 한빛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이나 순간이 있으신가요?
🛋: 진부하지만, 기억할 수 있는 (한빛 3년은 평생 절대 잊지 못할 추억일 줄 알았지만, 어느새 기억이 나지 않는 시간들도 생기더군요..) 모든 순간이 행복했습니다. 지금 머리를 스치는 기억은, 엉뚱한 질문에도 열과 성을 다하여 진지하게 답변을 해주시던 선생님들과의 대화입니다. 그런 시간들은 아직도 인생의 자긍심으로 남아있습니다.
🎤: 한빛은 효은님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 (백만금보다 소중한) 지금,여기의 중요함을 가르쳐 주었던 곳. 언제 생각해도 그립고 그 시절의 제가 스스로도 부러운 자랑 같은 곳입니다.
일본에서 직장인으로 살아남기
🎤: 일본에서 일하고 계신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계기로 일본으로 가게 되셨나요? 왜 일본을 선택하셨나요? 일본 대학을 나오신 건지, 일본에 마음에 드는 회사가 있어 가시게 된 건지 궁금합니다!
🛋: 일본 대학 진학이 긴 일본 생활의 시작이었습니다. 동남아시아 혹은 한국에서 교육자가 되고 싶었던 제가 교대에 가고 싶다고 배수홍 선생님께 상담을 했을 때, 교육자가 되고 싶어 교대에 가는 건 너무 뻔한 진로이지 않을까 싶으시다며, 아시아, 아메리카, 유럽의 동역자들을 만날 수 있는 학교에서 인맥과 견문을 넓히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 같다고 추천해 주신 곳이 제가 진학한 대학교, APU (ritsumeikan Asia Pacific University) 입니다. APU는 외국인과 일본인의 비율이 오십 대 오십으로, 영어로 전공을 들으며 일본어도 배울 수 있는 점과, 딱딱하지 않고, 매일이 글로벌 파티 같은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와 같이 영어 기준인 학생에게는 필수 과목이었던 일본어 수업을 마치고 보니, 4년간 배웠던 일본어를 그냥 버리는 것이 아까워, 재미로 취업 설명회에 참석했다가 수십 개의 취업 설명회에 참석한 회사 중 가장 행복해 보이는 얼굴의 면접관들에게 마음을 뺏기고, 사업 설명에 한 번 더 매료되어 지원한 회사에 합격하여 지금까지 다니게 되었습니다.
일본 생활도 일본 직장생활의 시작도 우연이었지만, 지금 제 마음에 쏙 드는 것을 보면, 우연이란 없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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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취업 과정은 국내 취업 과정보다 조금 더 장벽이 높게 느껴져요. 일단 언어의 문제도 있고요. 국가마다 회사/채용 분위기가 다를 거라 생각되는데요. 취업 준비부터 채용까지 과정이 어땠는지 궁금해요!
🛋: 한국(서울)의 취업장벽이 세계에서 제일 높지 않나요ㅎㅎ? ! 해외 취업의 장벽이 높다면, 말씀하신 것처럼 언어의 장벽이 가장 높을 거라 생각합니다. 언어의 장벽은 곧 문화의 장벽으로도 이어지기에, 얼마나 현지인처럼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느냐가, 그 나라에 얼마나 깊이 스며들어질 수 있는지로 결정되는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일본에 있는 대학에 진학하긴 했지만, 영어전형의 학생이었기에 일본어는 인사만 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었습니다. 고작 4년간의 수업만으로는 일본 현지인들과 함께 일을 한다는 건 상상도 못 하는 수준이었기에, 저의 일본어 공부는 취업 준비와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다행히, 제가 나온 대학교는 일본 내에서도 취업률이 95%를 넘기는, 일본 기업들이 좋아하는 (기본적으로 일본은 외국이라는 단어를 좋아합니다.) 대학이었기에 비교적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다양한 회사의 면접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일본은 극강의 아날로그 주의이기 때문에, 그 많은 기업에 제출하는 이력서를 전부 수기로 작성했어야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어질어질하군요….. 이력서 'Ctrl + C', 'Ctrl + V'를 직접, 손을 움직여 몇십장씩 작성하는 게 일본 취업 준비생들의 취미라고나 할까요.. (취업 시즌이 되면, 검정색 양복을 입은 취업준비생들이 카페에 앉아 이력서를 쓰면서 수다를 떠는 장면을 아주 많이 볼 수 있어요.)
이력서 수기 복사가 끝나면, 기본 2-3차씩의 면접이 진행됩니다. 한국 취업과 가장 다르다고 생각되는 점은, 한국은 이미 완성되어진 인재를 뽑고 싶어 하는 경향을 가진 것에 반해, 일본은 성장 가능성이 있는 인재를 뽑고 싶어 합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저의 4년짜리 레벨의 일본어를 보고도 채용하진 않았을 겁니다. 그렇기에, 일본의 면접은 굉장히 긴 시간을 들입니다. 1차는 간이적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지만, 2-3차는 기본이 1시간, 혹은 1.5-3시간을 할애하기도 합니다. 제가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의 마지막 임원 면접은 2시간이었습니다. 2시간 내내 긴장하기도 힘이 드니, 결국엔 힘을 빼고 편하게 이야기하게 되더군요, 아마 그것을 노린 것이 아닐까 합니다. ㅋㅋ
가장 가고 싶었던 회사에 붙은 뒤, 제 일본어로는 당연히 해외 영업 혹은 영어를 사용하는 부서에 배정받을 줄 알았지만, 300명 가량의 직원들 중 외국인은 저 말고 한 명도 없는 회사에 배정이 되기에 모자라, 국내 신규 고객발굴 영업팀(전화응대, 메일, 입찰 프레젠테이션 등 100% 일본어만 구사해야 하는,,)에 배정이 되었기에, 매일 매일을 필사적으로 보낸 기억이 있습니다. 우선, 현지인과 같은 억양을 쓰는 것이 급선무였기에, 출퇴근 지하철에서 수다 떠는 일본인들의 대화를 녹음하여 듣고 또 들었습니다. 길을 걸어 다닐 때도 지나가는 사람들의 일본어의 억양을 그대로 따라 하며 중얼중얼 걸어 다녔습니다. 그 덕분인지, 감사하게도 지금은 명함을 교환하기 전에는 외국인인 줄 모를 만큼의 실력이 된 것 같습니다.
🎤: 본격적으로 회사 이야기를 하기 전에.. 일본 기업에서 일한다는 건 어떤지 여쭙고 싶어요. 사실 일본이 아날로그의 대명사로 유명하잖아요ㅎㅎ (아날로그식 일본 회사 답답한 점 6가지 [링크]) 그리고 조금 더 보수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는 만큼 인재를 중요하게 생각할 거란 막연한 추측을 해보게 되는데요. 불편함은 없는지, 혹시 특별히 더 좋은 점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세요!
🛋: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사람 사는 거 다 똑같습니다! 아날로그적인 문화가 남아있긴 하지만, 자기네들도 답답해합니다. 그러나 아직 아이티 기술이 필요한 시스템은 확실히 부족한 면은 있습니다. 보수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기도 합니다. 이건 정말 사람과 조직에 따라 천지 차이로 다른데, 저희 회사같은 경우에는 유니크함을 가장 중요시하는 문화라, 개개인의 특성을 살리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합니다. 기본적인 회사의 룰은 지켜야 하지만, 큰 룰안에서라면, 무엇을 해도 좋습니다. 보수적인 분위기보단 변화에 열린 마음인 분위기입니다.
불편함과 특별히 더 좋은 점은, 꽤 많아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불편함>
- 은행,시청업무는 최악입니다. 은행과 시청업무를 볼 일이 있다면 휴가를 내는 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 말을 매우 돌려 합니다. 입사 삼 년 차 정도까지는 회의 후 결론을 도출하는 데에 애를 먹었습니다. ㅋㅋ 다들 두루뭉술, 누가 언제 어떻게 할지에 대해 빠릿빠릿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선을 긋지 않습니다. 그런데, 저만 그렇게 느꼈었더군요, 두루뭉술하게 얘기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저 말고 회의에 참가했던 사람들은 모두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 편한 관계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는 조금만 친해져도, 자취방에 놀러 간다거나, 자취방에 놀러 갔을 때는 세상 가장 편한 자세로 널부러져 .. 앉아 수다를 떨기도 하잖아요. (저만 그런가요..) 근데 일본에서는 아무리 친한 친구집에 놀러 가도, 되도록이면 바른 자세로 앉아있습니다. 그리고 화장실을 쓸 때는 반드시, “화장실 좀 빌릴게!” 라는 인사를 합니다. 정말 친한 사람 집에 가도 반드시, 해야 하는 인사입니다. 저는 성격상 편하게 편하게, 사람들과 지내고 싶은데, 어딘가 불편하게 보이지 않는 선을 지키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선까지도 옅어진, 정말 편한 친구들이 생기기는 합니다. 그들도 살아야 하니까요..)
- 지진에 대한 불안함. 대학 시절 때 대지진을 한번 겪은 후 트라우마로 남은 것 같아요. 도쿄에서도 잦은 지진은 많기 때문에, 언제나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진가방을 현관 가까운 곳에 준비해 두거나, 이사 후에는 반드시 집 주변의 대피소를 확인해 두는 습관 같은 것들요.
- 현금 문화. 겨우겨우! 이년 전 쯤에 일본에도 전자 머니가 통용화되었습니다. 드디어 애플워치나 휴대폰만 들고 다녀도 계산이 되는 시대가 열리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금만 가능한 곳들도 많습니다. 동전 때문에 지갑이 무거워지는 경험, 이제 여러분들은 안 하시죠….?
<오히려 좋은 점>
- 기준이 비교적 낮습니다. (한국인들의 기준이 꽤 높은 거 아시나요..?ㅋㅋ) 영어를 조금만 잘해도 실력이상으로 인정해 주고, 음식이 조금 맛이 없어도 단골이 되어버리고, 화장품의 성분이 좋은지 안 좋은지 한국인에 비해 관심이 없습니다.
- 위의 장점과 연결되는데요, 실수에 관대합니다. 제 회사만의 문화일지도 모르지만, 사람이 하는 일에 실수는 당연히 있다고 생각하고며 실수를 기본값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수 후의 대처에 대해서 더 적극적으로 생각하는 분위기입니다. “두 번째 기회”가 한국에 비해 훨씬 많은 느낌입니다. 특히, 정치인이나 연예인들을 향한 마녀사냥의 분위기가 한국에 비해 적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연예인이 큰 물의를 일으켰을 때, “사람이니 실수는 할 수 있지, 그러나 그 실수에서 배운 것은 잘 학습해서 다음엔 이런 일이 없게 하자, 화이팅!” 과 같은 댓글이 대다수입니다.)
- 겉으로는 친절하고, 선을 잘 지킵니다. 특히 이 부분에 너무 적응이 되어버려, 한국에서의 직장생활이 괜히 무서워지기도 합니다. 선을 넘는 질문 (애인의 유무, 가족사, 정치색, 종교색 등등)은 적당히 친한 사이에서는 일절 묻지 않습니다. 그러나 일본에 산 세월이 많아지면서 정말 마음을 나누는 친한 사이가 생긴 뒤에는, 이것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ㅋㅋ 친해진 뒤에는, 다 물어봅니다. ㅋㅋ
- 집세가 서울에 비해 저렴합니다. 전세가 없고 월세로 살아야 하는 것은 참 아쉽지만, 직장인이 마음먹은 뒤 평생의 집을 사려고 한다면, 큰 부담 없이 대출을 빌려 살 수 있는 가격대입니다. 대신 그렇기에, 투자의 목적으로서의 집 구매는 큰 가치가 없습니다.
- 경쟁의 분위기가 적습니다. 기본적으로 너는 너, 나는 나의 개념이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한국보다는 확실히 부드러운 편이라고 느낍니다.
- 대체적으로 회사의 복리후생이 좋습니다. 지금 제가 다니는 회사의 경험밖에 없어, 저희 회사이야기밖에 드릴 수 없지만은, 육아휴직도 2년, 자녀가 초등학교 4학년이 될 때까지 10시부터 2시까지만 일할 수 있고요, 집세 보조금도 나옵니다. 휴가도 신청 사유 필요 없고요, 상사의 허가도 필요 없습니다. 무엇보다 한 달간의 업무시간만 채운다면, 언제 출근하거나 퇴근해도 괜찮습니다. 대신, 맡은 일에 책임은 더 큰 경향이 있지만, 저는 간섭을 싫어하는 사람이라, 책임이 있는 자유가 너무 편합니다.
- 시댁, 친정이 먼 점..? 단점이자 장점이겠네요 ^^
🎤: 일본 오피스 가구 회사에 다니고 계신다구요. 컨설팅 영업을 하기 위해서는 인테리어에 대한 지식이 풍부해야 할 것 같은데요. 한국에 있었을 때부터 인테리어 쪽에 관심이 있으셨던 건가요? 그리고 특별히 오피스 가구 회사에 다니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 인테리어 지식이 풍부해야 편한 건 맞지만 공부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교육자에 대한 꿈을 가지고 국제 관계학을 전공한 학생으로서 인테리어에 대해서는 정말 1도 지식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피스 가구 회사를 선택한 이유는, 사업이 정말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직장인들은 집보다 회사에 있는 시간이 더 많을 때가 많잖아요, 그런 불가피한(?) 상황이 어차피 자주 있을 거라면, 집만큼 혹은 일을 함에 있어서는 집보다도 월등히 좋은 환경을 디자인하고 시공공사까지 한 번에 맡아서 하는 업무에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어차피 해야 할 일, 즐겁게 해야 능률이 올라가니까요!
🎤: 일본의 인테리어와 한국의 인테리어의 흥미로운 차이가 있나요? 일본 오피스 공간 인테리어 트렌드는 어떤가요? 가장 핫한 일본 오피스는 어딘가요? 아, 세계적으로 가장 바람직한(?) 오피스는 어떤 형태고, 어딘지도 궁금하네요.
🛋: 한국의 인테리어는 크고, 널찍하고, 세련된 무드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일본은 작고, 아기자기하고, 실용적이고, 따뜻한 느낌을 선호하는 경향입니다.지금 핫한 일본의 오피스 인테리어 트렌드는 “프리 어드레스” 입니다. 한국에서도 이미 실제로 적용하고 있는 회사가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말 그대로 주소가 자유로운 형태의 인테리어입니다. 자기 개인의 고정자리가 없고, 매일의 기분과 업무 성격에 따라 그날 일하고 싶은 자리에 앉는 시스템입니다. 입맛에 맞는 공간(소파 자리, 키가 높은 테이블, 카운터 바 테이블, 낮잠 공간, 딱딱하지 않은 회의 공간, 수다 떨기 좋은 자리, 독서실처럼 집중가능한 자리, 화상회의가 가능한 자리등등)과 그 선택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사풍을 준비하는 것은 반드시 함께 따라야 하는 수순이지요! 저희 회사도 이런 스타일을 채택한 지 벌써 5년째인데요, 고정석에 앉아서 일했던 시간들이 아득하게 느껴집니다. 자유롭게 어디든 갈 수 있고, 무드에 맞게 일할 수 있는 지금 이 스타일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ㅎㅎ !
세계적으로 바람직한 오피스는 개개인의 특성을 최대한 배려한 오피스라고 생각이 듭니다. 개개인의 특성에는 움직이는 걸 좋아하는 사람, 수다를 떨면서 일해야 능률이 오르는 사람, 음악을 들어야 집중이 되는 사람, 혼자 조용히 있고 싶은 사람, 낮잠을 자야 하는 사람 등등, 사람이라면 하루 중에서 자주 느낄 수 있는 감정과 상태에 대응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곳이 바람적인 오피스라고 생각합니다. 애플, 구글도 참 좋은 회사이지만, 한국에도 그런 회사가 있습니다. 판교에 있는 한국타이어 본사인데, 애플 본사를 설계한 건축가가 설계한 오피스입니다. 시간 나시면, 꼭 한번 찾아보세요. [한국타이어 본사 구경가기]
🎤: 오피스 공간 컨설팅을 하며 효은님이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또한 효은님이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오피스는 어떤 모습인지 궁금해요! ‘이런 공간에서 직장인들은 행복해한다!' 혹은 '일을 잘한다!' 등?
🛋: 사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이 실제로 고객들을 만나서 설명을 드려도 다 공감하시는 참 이상적인 오피스의 형태입니다. 그러나 이상은 이상인 이유가 있지요, 초기 비용이 엄청나게 많이 듭니다. 전형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부장과 리더가 좋은 자리에 앉아있고, 사원들이 나란히 앉아있는 흰색의 스틸 가구밖에 없는 오피스와 견적 비교를 해보면, 최소 5천만원에서 1억원 이상의 차이가 납니다. 두 플랜을 공동 제안하면서도 늘, 마음이 안 좋습니다. 그럴 때, 그 차액을 사원에게 하는 투자비용으로 봐주실 수 있는 회사가 늘어나기를 언제나 바라고 있습니다. ㅎㅎ 왜냐면 정말, 그런 오피스에서 직장인들은 행복해하거든요! 실적도 올라갑니다. 정말입니다.
그런데 현실을 이야기하자면 공간 컨설팅을 할 때 제가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당연 각 고객들의 예산에 맞는 오피스입니다. 예산에 맞지 않으면 일단 첫 스타트 라인에 설 수 있는 기회도 잃어버리거든요. 우선은 예산에 맞는 제안을 한 뒤, 그 사업을 따낸 후에 이상적인 플랜을 섞으면서 제안을 하면 처음보다 예산이 늘어나도 잘 받아들여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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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직장생활을 하고 계신 것 같아요! 바쁘고 힘들어도 뿌듯함이 크다고 하셨는데요. 어떨 때 가장 뿌듯함을 느끼시나요?
🛋: 보통 제가 하는 프로젝트는 신규 고객 발굴 영업이기에, 입찰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다른 라이벌 회사들과 고객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따내게 된다면, 그 이후에 실질적인 디자인 미팅을 여러 번에 걸쳐서 하고요, 그 후에 실제 시공을 합니다. 저는 이 모든 과정에 리더가 되게 되고, 각 팀원들과 협력업체들에게 정확한 지시를 해야 효율이 올라갑니다. 전기배선과, 조명, 내장공사에 있어서는 지식이 정말 없었던 제게, 수많은 사람들이 저의 지시를 바라고 있던 때에 신입 시절의 아득함은 아직도 좋은 자극제가 됩니다. '나도 모르는데 어떻게 지시를 내려요ㅠㅠ..' 라는 마음이었지만, 정신 차리지 않으면 망하겠다 라는 생각으로 그때부터 열심히 공부했습니다ㅎㅎ
이 모든 과정이 짧게는 3개월, 길게는 3년, 보통은 7개월 정도 걸립니다. 그리고 이 일을 하기 위해 있어야 하는 각 부서들이 보통 5팀 정도 됩니다. 수십 명의 팀원들과 오랜 시간 진행한 일이 제대로 공사가 완성되었을 때, 우리 팀이 생각한 모습이 눈앞에서 실현되고, 그 디자인을 믿어준 고객이 실제로 기뻐할 때 정말 뿌듯합니다. 그러나 제일 뿌듯할 때는 가장 첫 시작지점입니다. 전 아무래도 늘 새로운 안건을 따내야 하는 영업이니, 새 안건을 따낼 때 가장 짜릿합니다. 이거, 중독됩니다. 7개월간의 스트레스를 한 번에 잊게 만들어요, 위험합니다..
🎤: 회사가 예뻐서 떠나질 못하고 계신다고요. (부럽습니다..) 효은님이 회사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은 어디인가요? 회사 오피스 자랑 좀 해주세요~! 🔍
🛋: 저희 회사 홈페이지나[링크] 인스타에서[링크] 리얼하게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ㅎㅎ !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은, 테라스석이요! 요즘 딱 바람도 따뜻하게 불고, 동료들이랑 커피 마시면서 재밌는 이야기 하면서 일할 때 정말 즐거워요. ㅋㅋ 저희 회사가 이뻐서 신입 사원 경쟁률이 높다는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실제로 저도, 우리 회사사람들이 좋고, 회사도 이쁘고 편리해서 주말이 끝나갈 때 얼른 회사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도 많아요.. 변태같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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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살이 7년 차의 여행 추천 스팟
🎤: 요즘 일본 여행을 참 많이 가더라고요. 2박 3일 / 3박 4일 도쿄 여행코스 추천 부탁드려요. 그리고 도쿄 외에 추천 여행지 있으면 그곳도 살짝👀
🛋: ■ 2박3일 여행코스
✔️ 1일 차 : 나리타 공항 오후쯤 도착 → 호텔 체크인 후, 도쿄역, 마루노우치 나카도오리 산책 → 마루노우치 나카도오리의 테라스 석에서 스테이크와 와인 한잔 → 전철 타지 말고 그대로 긴자로 산책하며 이동 후, 고급 거리 산책하며 즐기기. 긴자에 있는 유명한 잡화점인 이토야에서 디테일 변태들의 잡화 구경하기.
✔️ 2일차 : 키치죠지 산책 → 호수가 이쁜 이노카시라 공원에서 커피 들고 산책 → 이노카시라 공원 앞에 있는 테라스 석에서 맥주 한잔 후 → 역 근처에 있는 타코야끼 찐! 맛집 (에비스타코)에서 파 타코야끼를 간식으로 먹기 → 레어템이 많은 키치죠지 ABC마트에서 신발 구경 → 유니클로와 자라 쇼핑하고 → 저녁으로는 다음 문항에서 소개드릴 맛집에서 저녁.
✔️ 3일차 : 호텔 근처 체인카페에서 도쿄 직장인들이 즐기는 아침메뉴 즐기기. 보통 식빵 한 장을 바삭 구운 후 앙버터를 바르고, 요구르트와 간단한 샐러드와 커피가 메인 → 공항으로
■ 3박4일 여행코스
✔️ 위 코스에서 추가로 생긴 하루 : (요즘 슬램덩크 열풍으로 에노시마는 너무 유명할 것 같으니 원래는 추천하고 싶지만, 패스할게요) 요코하마 관광!(강추) → 야마시타 공원역에 내려서 야마시타 공원에 들러 바닷가 구경 → 야마시타 공원 근처 카페에서 휴식 → 미나토미라이역으로 향하며 산책하다 도심 속에서 갑자기 나타나는 큰 놀이공원에서 2가지 종류의 롤러코스터만 가볍게 타기(심하게 무섭지 않고 지나가다 타기 딱 좋은 정도의 스릴) → 놀이공원 앞의 온천에 가거나, 쇼핑몰 구경 → 야경이 너무 이쁜 도시이기에, 밤의 빛들을 즐기며 바닷가 산책
■ 도쿄 외에 추천 여행지
✔️ 카나자와. 도쿄에서 신칸센으로 2시간 정도 떨어진 곳인데, 미술관과 자연으로 유명합니다.
🎤: 도쿄 외노자 7년 차, 효은님이 추천하는 찐 도쿄 맛집! 한빛인들에게만 살짝 알려주세요.👉👈
🛋: 📍 [몬자야키]츠키지 역. 츠키지 역에 내려 몬자야키 거리를 찾아가셔서, 어떤 가게에 들어가셔서 몬자야키를 시켜도 아주 맛있습니다! 오코노미야끼는 많이 아시겠지만, 오코노미야끼의 형제, 몬자야키는 아직 맛보지 못하신 분들이 많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얇고 바삭하고 짭잘하고 감질맛 나고, 삽 모양을 한 몬자야끼 전용 숟가락으로 긁어 먹는 재미도 쏠쏠해 저는 오코노미야끼보다 몬자야끼를 더 좋아합니다. 츠키지 역은 몬자야끼 거리로 유명한 동네이니, 어느 집에 들어가셔도 좋습니다.
📍 [활어와 야채구이]키치죠지 역/ 아부리도코로 무사시/ 키치죠지는 일본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동네 랭킹 5위 안에 항상 드는 유명한 역이라, 아기자기한 커피점과 잡화가게 구경 후 저녁으로 추천합니다. 신선한 생선 한 마리를 반은 활어회로, 반은 구이로 내어주는 가게입니다. 그리고 야채 구이도 아주 맛있구요. 특별히 여기 점장은 일본술 소믈리에 자격증이 있으셔서, 음식과 좋아하는 술 느낌을 이야기하면 추천 술을 가져다주십니다. 여기는 저엉말 너무 맛있어서, 고객님들 접대할 때 히든카드로 쓰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링크]
📍 [참치회]나카노 역/마구로 마트/ 나카노 역에서 조금 떨어진 좁은 골목길에 있는 가게인데요, 언제나 사람으로 꽉꽉 차 있습니다. 오동통한 참치회의 여러 부위를 맛보실 수 있고, 이 가게의 시그니쳐 메뉴는 나카오치 마구로 라는 메뉴인데요, 참치 자체를 숟가락으로 긁어 먹을 수 있는 재미와 맛을 보장할 수 있는 메뉴입니다. [링크]
📍 [돼지고기 스테이크]도쿄 역/파리앗쵸 마루노우치나카도오리텐/ 아까 소개드린 마루노우치 테라스 석이 이쁜 가게입니다. 마루노우치 나카도오리라는 거리는 일본의 대기업 거리라, 신주쿠 시부야보다 훨씬 고급스럽고 한산한 분위기의 동네입니다. 작지만, 유럽 같은 분위기도 느낄 수 있는 거리이니, 식상한 도쿄 여행지에 질리셨다면 방문 해 보세요~ [링크]
🎤: 외국에서 생활하는 삶은 어떤가요? 외로운 때는 없는지, 어떤 순간들이 외국에서의 삶을 지속하게 하는지 궁금해요.
🛋: 사실 이제는 외국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감각이 전혀 없습니다. 외국에서 살아서 특별히 외롭거나 즐거운 점은 없습니다. 고국에 있다 한들 힘든 일도 기쁜 일도 있는 게 인생이니까요ㅎㅎ. 도쿄 생활을 지속하게 하는 이유는, 아마도 익숙함이 아닐까요. 외국이라서 남아있고 싶은 마음보다는 저의 직장과, 새로운 저의 가정과, 동료들이 있는 삶의 터전이 되어버렸으니까요. 삶의 터전을 떠나기란 누구에게든 용기가 필요한 일이잖아요ㅎㅎ.
아, 그런데 한가지 혐한에 대한 불안함은 언제나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아직까지 한 번도 당해 본 적은 없지만, 한국인 친구들이나 남편과 조용한 교통기관을 탈 때에는 괜히 조용히 한국말을 하거나, 일본어를 쓰게 되기도 합니다. 이건 외노자의 고충이긴 하네요! ㅋㅋ
🎤: 그래도 일본은 가까웃 이웃나라라 심리적 거리감이 크지 않을 것 같은데요. 한국엔 얼마나 자주 오시는지, 일본 문화는 어떤지 궁금해요.
🛋: 맞아요, 일본이라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부모님을 뵈러 갈 수 있다는 심리적 거리도 큰 영향을 끼치는 듯합니다. 한국에는 일 년에 세 번 들어갑니다. 일본에는 장기 휴가가 일 년에 세 번 있거든요, 오월 휴가, 여름휴가, 연말 휴가! 각 장기휴가마다 약 2주에서 2주반 정도 휴가를 내고 한국에 다녀옵니다. 장기 휴가를 눈치 없이 쓸 수 있는 회사 분위기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ㅎㅎ.
일본 문화는 한국과 아주 닮아있으면서 다릅니다. 위의 질문들의 답변에서 구구절절 설명드린 것 같아 생략할게요ㅎㅎ.
🎤: 얼마 전에 결혼을 하셨다구요!!💘 혹시 국제결혼인지 조심스레 여쭤봐도 될까요? 부부가 함께 일본에 살고 있다는 게 주는 의미가 큰 것 같은데요. 앞으로도 계속 일본에 사실 계획인가요?
🛋: 22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저보다 일본 생활이 오래된, 한국인과 결혼했습니다 😀 이제 저의 가정이 생기다보니 정말 안정적이더라구요. 부부가 다 일본 직장에 다니고 있으니, 삶의 터전을 한국이라 하더라도 다른 나라로 옮기는 게 리스크함으로 다가올 때도 있구요. 오히려, 한국에서 일하는 생활을 괜히 무서워 하는 마음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러나 지금으로서 저희의 계획은 아이의 초등학교는 한국에서 다니게 하는 게 목표입니다. 부모로서의 인생과 함께, 한국 생활이 시작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지금 아이가 있진 않습니다!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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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 생활에서 가장 큰 마음가짐은 무엇일까요? 다들 한 번쯤 외국에서 사는 걸 꿈꾸지만, 두려움이 커 시도를 못하는 경우가 많을 것 같아요. 여행은 훌쩍 떠났다 돌아오는 거지만, 산다는 것은 ‘의식주’를 그곳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거니까요. 일자리도 그렇고, 언어나 문화도 그렇고 넘어야 할 산들이 많게 느껴지는데요. 효은님께서 해주실 조언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 제 생각에는 어디나 깊이 들어가면, 사람 사는 데는 다 똑같은 것 같아요. 물론 제가 한국과 성향이 비슷한 일본에서 살고 있어 더 그렇게 느끼는 걸 수도 있지만요. 제가 처음에 일본어가 서툴러 일본이 낯설게 느껴지는 시간이 있었던 것만큼, 외국에서 살때에는 그 나라의 언어를 아주 “잘” 배우는 것이 필수적인 시간인 것 같습니다. 언어를 잘하게 되면 자연스레 따라오는 문화의 흡수와, 그 나라의 친구들이 생활반경을 두 배 세 배로 넓혀주는 것 같습니다. 언어 공부와, 그리고 어디나 '사람 사는 건 똑같다~'하는 조금은 낙천적인 마음가짐이 제가 드릴 수 있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부끄럽네요!
🎤: 마지막으로 효은님은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내고 싶으신가요?
🛋: 앞으로, 편하고 유쾌하게 살아가고 싶습니다. 저는 지금의 회사와 제 일에 자긍심을 많이 느끼며, 회사를 좋아하기 때문에 워커홀릭의 경향이 살짝 있거든요 ㅎㅎ.. 좋아하는 일인 만큼 힘을 더 빼고, 편안하고 유쾌하게 오래 즐기고 싶습니다. 그 과정에 있는 것이 실패나 두려움 일지라도요. 그것들도 편안한 마음으로 자연스럽게 마주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늘 바라는 어른의 상이 있는데요, 편견 없는 옷 잘 입는 할머니가 되고 싶어요. ㅋㅋ 언제나 청결하고 깔끔하게 옷을 입고, 변화나 어떠한 다름에도 편견이 없는 태도로 늙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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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진강과 섬진강 그 어딘가🏞️
내 거인 듯 내 거 아닌 내 거 같은... 썸진강?! 세상이 초록을 담으면 1학년이었던 우리는 섬진강을 따라 걸었죠! 힘들고 포기하고 싶었던 기나긴 강줄기를 함께 걸으니 앞으로 나아가지던 그 기억, 떠오르시나요?!
서로를 의지하는 만큼 섬진강에서 그렇게 썸이 많이 생긴다고 하던데... 혹시 한빛인님도..? 🫢
섬진강이든, 썸진강이든 중요한 건 우리가 같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는 것! 다시 돌아온 한빛빙고 우리 같이 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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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의 알림
📌 18기 문채원 결혼합니다👰♀️💍
날짜: 2023. 05. 20. (토)
시간: 13:00-14:30 점심, 15:00 결혼식
장소: 한동대학교 (경북 포항)
"선생님들, 언니 오빠 친구 동생들에게 이렇게 알리게 되었습니다. 휘영청이 있어 다행이에요. ㅎㅎ 누구나 환영입니다! 연락하고 싶으신 분들은 (010-9917-7865)로 연락주세요. 부케 받고 싶은 사람도 누구든 연락주십쇼. 한빛에서 보낸 푸릇한 시간들이 좋은 거름이 되었어요. 사랑하고 사랑받는 법을 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해주셔서 모두들 고마웠습니다. 그립고 보고 싶어요. 결혼을 구실로 감사 인사와 안부를 전할 수 있어 좋네요. 17살부터 지금까지 애정 어린 마음으로 든든히 함께 해주는 18기 친구들 특별히 고맙습니다. 18기 문징어 올림."
📌 스승의 날 이벤트 아이디어를 모집합니다! 사랑하는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있으시다면 인스타DM으로 보내주세요💌 (이거 보신 선생님들은 잠시 눈감아주세요 못 본 척 넘기세요)
📌 댓잎레터 [프롬한빛]에서 삶을 나눠주실 인터뷰이를 구합니다. 한빛고 졸업생이라면, 누구든지 가능합니다. 한빛고 시절의 기억을 나눠주실 분, 함께 진로를 고민하실 분, 한빛인들에게 인생경험을 들려주실 분 등등 모두 환영합니다! 언제든지 여기로 찾아와주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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